• 2년 전
비닐하우스 연작피해…폐목재 활용 숯으로 해결

[앵커]

비닐하우스에서 농작물을 연속해서 재배하면 토양에 잔류한 비료성분 때문에 연작피해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폐목재로 만든 숯, 일명 바이오차를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토마토 재배 온실입니다.

가지와 잎사귀가 건강하고 열매도 튼실합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딸기는 한눈에 봐도 병해충이 없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폐목재로 만든 숯, 일명 바이오차를 배양토에 혼합해 사용한 건데 품질도 우수하고 생산량도 많습니다.

"미네랄 성분들이 주기적으로 용출이 되기 때문에 품질이나 상품성, 당도가 좋아서 실질적으로 10∼20% 정도는 단가를 올려 받을 수…"

바이오차는 폐목재 등 산림자원을 마치 커피를 로스팅하는 것처럼 저온에서 장시간 탄화시켜 만든 토양개량용 숯입니다.

1,000℃ 이상 고온에서 만드는 일반 숯과 달리 300∼400℃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며 만들기 때문에 친환경적입니다.

"바이오차는 토양 비료용 숯으로 활용되고 있고요. 토양에 넣어서 탄소 중립이 되는 핵심적인 기능이 있는…"

바이오차를 배지에 넣어 주면 농작물의 수분과 영양분 흡수를 돕고 토양에 쌓인 비료성분을 흡착시켜 연작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바이오 숯을 통해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토양 산성화 및 연작 장애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바이오차를 활용하면 7년간 배지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비용과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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