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닻 올린 IPEF…중국발 '원자재 쇼크'는 우려 요인

[앵커]

미국 주도의 새 경제블록,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가 출범하면서 공급망 안정 기대감도 있지만, 중국과의 교역에 대한 우려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중국 의존도가 큰 원자재 공급에 타격이 올지 모른다는 건데요.

한국의 통상정책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수출에서 중국의 비중은 23.8%, 수입 비중 역시 20.5%에 이릅니다. 수출, 수입액 모두 1위 교역국입니다.

원자재의 대중국 의존도는 더 큽니다.

수입 8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품목이 1,850개나 돼 미국, 일본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특히, 반도체 핵심원료 산화텅스텐은 95%가 중국산이고, 2차 전지 핵심소재 수산화 리튬도 83.5%를 중국에 의존합니다.

제2의 요소수 사태 우려를 기우라고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반발하는 중국이 자국에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중국은 우리 반도체 최대 시장이기도 하고. 한국이 중국에 불균형적으로 의존하는 항목이 너무 많아서 중국이 한국에 대해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는…"

하지만 중국 역시 한국에 반도체 상당분을 의존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수입국인데다 다자간 협의체라는 IPEF 특성상, 특정 가입국 대상 무역보복은 쉽지 않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IPEF가 협정이라든가 무역상 특혜를 주고 받는 구조는 아니거든요. 전세계가 공급망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고민하는 협의체이기 때문에…"

오히려 IPEF를 중국에 치우친 공급망 다변화에 활용하는 것이 중국발 원자재 쇼크를 차단할 수 있는 통상전략이라는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원부자재_공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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