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코로나로 떠오른 주4일제…영국 기업 70여곳 실험시작

  • 2년 전
[자막뉴스] 코로나로 떠오른 주4일제…영국 기업 70여곳 실험시작

영국의 기업들이 주 4일제에 대한 대대적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에서 70여 개 기업 3,300명 이상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급여 삭감 없는 주 4일제 실험에 들어갔으며, 참가 회사는 은행과 투자회사, 병원 등 다양합니다.

실험은 '100:80:100 모델'을 기반으로, 근무 시간은 80%로 줄이면서 생산성과 임금은 100%를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이 실험대로라면 근무 시간이 줄어드는 대신 노동자는 좀 더 업무에 집중해야 합니다.

비영리단체 '주4일 글로벌' 측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노동 시간 단축과 생산량에 집중하는 방식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점을 기업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말에는 스페인과 스코틀랜드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주 4일제 실험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도 주 4일제 도입과 관련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는 50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5일제에서 4일제로 줄이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제출된 상태입니다.

주 4일제 지지자들은 노동시간이 줄면 더 집중하게 돼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하는 이들은 주 4일제는 오히려 일자리를 감소시키게 된다는 논리로 맞섭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4월 대기업 히타치제작소가 총 근무시간과 임금을 유지하면서 일주일에 사흘을 쉴 수 있는 방식의 주 4일제를 도입하기로 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취재: 김지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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