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주호영, 새 비대위원장 고사…권성동 "후보 3명 압축"

[앵커]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7일) 새 수장을 발표합니다.

주호영 전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리를 고사하면서 새 얼굴 찾기에 난항을 겪는 모습인데요.

이날 당내 의원들과 연달아 간담회를 가진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원장 인선 권한을 일임 받았다며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제안을 고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도록 당에 건의를 드렸고 그런 이유로 저는 맡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에 따라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선수별 간담회를 열고 의원들과 함께 '새 얼굴' 찾기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비대위원장 후보론 박주선 전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과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등 '외부 수혈'이 거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러 의원들은 후보로 거론됐던 당내 의원들이 거절 의사를 밝혀 외부 인사 영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권성동 대행은 '후보를 3명으로 추렸다'며 새 비대위원장 발표 계획을 밝혔습니다.

"의원들한테 일임을 받았으니까 연락을 해서 접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세 분 정도 되는데 접촉해서…"

새 비대위원장은 권 대행의 지명 이후 8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정식 임명될 예정이지만 추석 연휴 전에 비대위원 인선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이준석 전 대표 측이 새 비대위를 상대로 추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만큼 다시 한 번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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