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경제 복합위기 상당 지속 예상…안전판 선제 구축"

  • 2년 전
[현장연결] 윤대통령 "경제 복합위기 상당 지속 예상…안전판 선제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긴급 개최했습니다.

8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는 등 국내외 경제와 금융,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대응책을 논의했는데요.

모두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오늘은 경제 장관들과 우리 경제 상황과 대응방안을 점검을 하고자 합니다.

최근 국내외 경제와 금융,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냉철하게 대응을 해야 합니다.

최근 영국 사례를 보면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이 그렇게 해서 대외 신인도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의 확보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민생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정건전성 회복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들도 우리 정부 이런 재정건전성 확보 기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대한민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또 대외 신임도 측면에서도 이러한 건전재정기조를 흔들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곧 시작될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복합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민과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안전판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됩니다.

외환시장의 수급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의 외환스와프 이런 것들을 비롯해서 이미 발표한 조치에 더해서 안전판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자본시장에 대해서도 10월 중에 증권시장 안정펀드 가동을 위한 절차를 마치는 등 향후에 따라서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가 즉각 시행되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서 외국인의 주식 채권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낡은 제도와 규제도 걷어내고 해외자금에 국내 자본시장 유입을 촉진시키겠습니다.

대외건전성의 기본 안전판은 경상수지입니다.

올해 연간으로 상당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러한 흑자 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하겠습니다.

수출 확보와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에너지 절약 효율화를 통한 수입 절감을 추진하고 관광, 물류 등 전방위에 걸쳐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세부 조치를 마련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우리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장관들께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민간과 시장과 소통하는 데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 #긴급비상경제민생회의 #외환시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