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연임 '쐐기'…"격변기 '자강론' 강조"

  • 2년 전
시진핑 3연임 '쐐기'…"격변기 '자강론' 강조"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짓게 될 20차 당대회(16일)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 주석 집권 3기의 중국은 어떻게 변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외정책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시작한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 이른바 7중 전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당 핵심지위 확립과 수호를 재확인했다고 공보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19차 당대회 이후 5년간의 성과도 일일이 언급했는데, 시 주석 3연임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란 평가입니다.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하고, 전당·전군·전국 각 민족 인민을 단결하여 이끌며, 위대한 창당정신을 고취시키고…"

지난 5년간의 외교에 대해서는 "국내 정치를 우선시했다"고 적었습니다.

중국의 지난 5년간 대외정책이 내치와 내정을 우선순위에 두고 이뤄졌음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격변기 '자강론'을 강조한 것이란 진단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7중 전회가 20차 당대회 준비를 위한 최종 점검 성격이라는 점에서, 시 주석 집권 3기에도 지금과 같은 대외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도 20차 당대회 보고서에서는 통일과 관련해 보다 분명한 입장이 담길 것이란 관측입니다.

미중 갈등 속 신냉전 구도가 뚜렷해 지는 가운데, 시 주석은 이번 20차 당대회에서 사실상 발전보다 국가안보에 방점을 둔 슬로건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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