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수습' 강조…'국정조사'엔 선 긋기

  • 2년 전
국민의힘, '선수습' 강조…'국정조사'엔 선 긋기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참사를 두고 정부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거듭 '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사를 위한 여·야·정 특별위원회를 띄웠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꺼내든 국정조사 요구 카드엔 선을 그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습 후책임' 방침을 앞세우며 추후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이태원 사고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던 국민의힘.

여전히 애도기간임을 강조하며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을 유지하는 한편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5일까지가 애도기간이고 사태 수습이 우선인 그런 점, 또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서를 본 다음에 수용 여부라든지 범위와 시기를 판단하겠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SNS에 '국정조사보다 검수완박법 개정이 우선'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이태원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이 경찰을 수사하는 일이 발생한 건 민주당이 입법 독재로 통과시킨 검수완박법이 검찰 손발을 묶어놨기 때문이란 겁니다.

그러면서 대형 사고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먼저 검수완박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경태 의원도 SNS에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이태원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자 하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더니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겹친다'며 자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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