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꼭 30년이 됐습니다.

서로 닮은 역사를 가진 두 나라 관계는 그동안 놀라운 수준으로 발전했는데요.

냉엄한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은 더욱 밀접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함께 꿈꾸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케이팝에 맞춰 화려한 춤과 연주가 펼쳐집니다.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파는 가게엔 긴 줄이 이어지고, 한복의 아름다움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하노이 중심부 거리.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펼쳐진 축제에 밤늦게까지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관계는 수교 이후 30년 동안 그야말로 놀라운 수준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1992년 12월 수교 이후 30년 만에 두 나라 간 수출입 규모는 160배 넘게 늘었고, 내년엔 200배인 천억 달러가 예상됩니다.

[김경록 / 세계한인무역협회 하노이 지회장 : 한국 기업은 베트남의 우수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을 구축하고, 베트남은 한국의 새로운 기술들을 이전받고 부품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활발한 협력·교류 속에, 한국에 체류하는 베트남인은 20만 명을 넘어, 중국인 다음으로 많고, 베트남 체류 한국인도 15만여 명에 이릅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베트남의 한류 동호회원은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많아졌습니다.

[응우옌 흐엉 뀡 / 댄스학원생 : K팝의 가장 큰 매력은 그룹마다 댄스 스타일이 특색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각 그룹 노래 가사의 의미입니다.]

[한국어 수업 대화 : 여: 한국 생활 어때요? 남: 한국어 공부는 재미있지만, 주말에는 조금 심심해요.]

한류를 탄 한국말 배우기 열풍에, 베트남에서 한국어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기관은 50여 개로 늘었고, 일부 학교의 한국어과 입학 점수는 최상위권입니다.

[응우옌 티 응우옛 밍 / CMC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과장 : 우리 학교 전공은 두 가지로, IT와 경영에 관련해서 한국어로 배우는 것이 지금 인기가 되는 과목이에요.]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하려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습니다.

[심상준 / 한-베 문화교류센터 대표 : 편견과 불평등 속에서 고통당하는 다문화 가족, 여성을 위해서 지원하되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장은숙 / 하노이 한인회장 : 비자 문제가 굉장히 어렵습니... (중략)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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