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지나간 김정은 39번째 생일...도발·행사 없이 충성, 애국 강조 / YTN

  • 작년
북한이 연초부터 도발과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오늘(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9번째 생일에는 조용하게 지나갔습니다.

명절로 기념하는 김일성이나 김정일 생일과는 다른 모습인데, 관영 매체들도 별다른 언급 없이 충성만을 독려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84년 1월 8일생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집권 이후 생일을 공식화하지 않았고 이를 선전하거나 행사를 개최한 적도 없었습니다.

올해 만 39살 생일도 별다른 군사적 행동이나 축하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북한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 4월 15일을 '태양절'로,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부르며 민족 최대의 명절로 기념하는 것과 다른 모습입니다.

북한 관영 매체들도 생일에 대한 언급 없이 충성만을 독려했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현지지도일을 맞이한 김정숙 평양제사공장의 노동계급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겨 안으며 과업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습니다.]

북한 노동신문도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야말로 우리 공화국의 강대성의 상징이고 나라와 민족 운명의 위대한 수호자라며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다만 북한이 연초부터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 위협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연초에 대규모 열병식이나 7차 핵실험 등으로 긴장감을 높일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열병식은 북한에서 꺾어지는 해에 통상 많이 하는데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북한이 이번에 건군 75주년이 되는 2월 8일이 훨씬 더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

최근엔 김일성 광장 주변에 만 명이 넘는 북한 병력이 집결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열병식이 열리게 되면 대륙간탄도미사일 같은 신형 전략 무기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10818534457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