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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큰 함대가 이긴다"…中 해군력 증강 우려

[앵커]

미국 해군은 중국 해군에 맞서 해상 전투 시 기술 우위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력 규모에서 열세이기 때문에 몸집을 키우고 있는 중국 해군과 대결을 벌이면 불리할 수 있다는 군사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부터 14일 미국 니미츠 항모가 남중국해에 진입해 훈련했을 무렵, 중국 산둥함 항모도 남중국해에서 일련의 대항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해상에서 미중 간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은 이미 자국을 앞지른 중국의 해군력을 의식하며 중국을 양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첨단 기술력에 기초해 이기겠다는 전략을 써왔습니다.

그런데 미 해군이 전력 규모에서 열세이기 때문에 중국 해군과 대결하면 불리할 수 있다는 군사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 해군전쟁대학 샘 탠그레디 교수는 해상 전쟁의 경우 질적으로 우위인 소규모 함대는 승리의 방법이 아니라며 거의 항상 큰 함대가 이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가장 큰 해군 전력을 보유한 중국이 빠르게 '몸집 불리기'를 이어나가는 상황을 경고한 겁니다.

그러면서 역사상 28번의 대표적 해상 전쟁을 분석한 결과 세 번을 제외하고는 항상 양적으로 큰 규모의 함대가 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 수적으로 우위한 쪽이 승리했다는 얘기입니다.

CNN은 미 국방부에서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상정했는데도 해군력 측면에서는 중국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중국 해군은 2020년 미국을 앞질렀고 앞으로 2년간 400개 군함이 더 건조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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