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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확실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평가되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반색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큰 폭의 내림세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코스피가 오늘 상승세로 출발했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1.3% 넘게 오른 2,480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오름폭을 다소 낮췄는데요.

0.95%가량 오른 2470선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이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가 지수를 모습입니다.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은 크게 하락하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종가보다 11.3원 내린 1,2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지금은 11.15원 정도 낮아진 1220원대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빠르게 높이면서 증시는 맥을 못 추고 환율은 고공행진을 이어왔는데요.

이번 회의에선 고강도 인상에서 벗어나 0.25%포인트만 높이면서 시장이 반색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 두 차례가량기준금리를 더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고물가가 둔화하는 과정이 시작됐고과도하게 긴축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진행한 '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서 미국 시장에선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을 완화적으로 분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1월 물가상승폭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왔는데요.

우리 앞으로의 금리는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높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 23일에도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높이면서한층 부담을 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커질수록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기 때문인데요.

미국이 속도 조절에 나섰고 경기 침체 속도도 빨라진 만큼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선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가파른 공공요금 인상의 여파로 1년 전보다 5.2%나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속도 조절에 ... (중략)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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