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선배들도 처음이라'...4년 만에 돌아온 낯선 '새터' / YTN

  • 2년 전
마스크 없는 대면 수업이 가능해지면서, 새 학기를 앞둔 대학가는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신입생 예비교육을 일컫는 새내기 배움터, 이른바 '새터'도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곳이 많은데요.

뉴있저 제작진이, 신입생 환영 행사가 한창인 대학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신입생 예비교육을 위해 차례로 입장하는 학생들.

풋풋한 23학번 신입생들인데요.

초롱초롱한 눈빛마다 설렘과 기대가 가득합니다.

올해 학사 일정을 듣는 일도 선배들의 어설픈 축하무대를 보는 것도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김은비 / 연세대 신입생 : 코로나 때였을 때는 친구들도 못 만나고 다 완전 줌 미팅으로 만나게 되니까 되게 아쉽고 그랬었는데요. 근데 이제 코로나도 좀 풀리고 친구들도 만나니까 되게 설레고 선배들도 직접 뵈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박준용 / 연세대 신입생 : 비대면이 아니라 대면으로 친구들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그리고 술자리나 이런 여러 가지 문화들도 되게 같이 배워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무려 4년 만에 제대로 열리는 오프라인 새터.

준비하는 재학생도 처음 치르는 행사다 보니 낯설기는 마찬가진데요.

하지만 선후배가 함께할 수 있는 대면 행사가 반갑기만 합니다.

[조환희 / 연세대 2학년 : 일단은 작년까지는 행사가 없어서 조금 서운한 감도 있었고 학교에 입학했는데 행사가 열리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행사가 있어서 새내기들도 그렇고 저희 선배들도 그렇고 더 학교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새터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도 감지되는데요.

행사 장소에 격리 공간을 마련하고, 안전부스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압사나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메뉴얼도 만들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음주 문화인데요.

'부어라, 마셔라' 하던 새터는 옛이야기.

술을 마시지 않는 이들을 위한 '논 알코올존'을 운영하는가 하면, '주량 팔찌'도 등장했습니다.

강요하는 문화보다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라창현 / 총학생회 비대위원장 : 올해 새터부터는 새롭게 개개인을 존중하는 문화를 가지자는 의미에서 술을 마시고 싶지 않은 사람은 특정 팔찌를 착용하거나 혹은 논알콜존으로 이동해서 술을 마시지 않고도 재밌... (중략)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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