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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도장 찍는 팀반장 정조준…건설노조는 집회 예고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건설현장에서 일부 노동조합의 불법행위를 두고 건설폭력, '건폭'이라고 규정하며 엄정 대처에 나서고 있는데요.

타워크레인 조종사 월례비에 이어 이번에는 출근도장만 찍는 작업반 팀반장을 정조준했습니다.

건설노조는 노조 탄압이라며 대규모 도심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현장서 일부 노동조합의 불법행위에 대해 이른바 '건폭'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를 주문하자 정부가 건설노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관계부처는 21일 채용강요, 금품 강요 등의 행위는 형사처벌하고 부당 이익은 환수하는 한편, 타워크레인 월례비를 요구하는 기사에게 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는 내용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건설노조가 건설현장에 통보하는 작업반의 '팀반장'을 정조준했습니다.

노조원들이 땀흘려 일하는 동안 망치 한번 잡지 않은 팀반장들이 최고 단가 일당을 챙기며 억대 연봉까지 챙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일 안하고 임금을 받아가고, 또 자신들이 들고온 작업자들의 명단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면서…이것은 다수 국민들의 소비자들의 분양가에 전가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건설노조는 정부의 압박에 대해 노조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건설현장의 모든 불법행위 책임을 노조에게 떠넘기고 건설사의 책임은 언급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 투쟁으로 쟁취하자!"

건설노조가 28일 서울 도심에서 4만6,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도 법과 원칙에 따른 무관용 대응 방침을 세운 만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원희룡 #국토교통부 #건설노조 #건폭 #작업반 #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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