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봄을 맞아 기온이 오르면서 산림 내 습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5월까지는 중부보다 남부지방이 더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예천 산불은 올해 첫 야간산불로 이어졌습니다.

진화가 이뤄졌지만, 다시 재발화해 사흘간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산불이 나기 좋은 환경이 됐다는 얘깁니다.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내륙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바짝 메마른 날씨가 원인입니다.

거기에 산림 내의 수분함량을 조사해 봤더니 앞으로 사흘간 10.9%까지 떨어지고 특히 경북은 8.8%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안희영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센터장 : 산림 연료 수분함량은 산림 내 낙엽이 지닌 수분량을 의미하는데, 산불 발생과 확산에 큰 영향을 줍니다. 연료 수분함량이 10%대일 경우 일 평균 산불 발생 건수가 7건에서 최대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3월에서 5월 사이 발생하는 산불은 1년 총 산불의 57%를 차지합니다.

등산객이 증가하고 농사를 준비하면서 소각행위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겨울 가뭄이 봄 가뭄으로 이어지며 날씨 조건까지 산불을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전국이 맑고 건조한 날이 예상되는 만큼 산불,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3월에서 5월까지 산불 발생 위험을 예측한 결과 중부보다는 남부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2월 하순부터 산불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산림 인접지에서는 소각과 흡연, 취사 등의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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