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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과 연주자 조성진 ’환상적’ 조합
낙상에서 회복한 오스모 벤스케 전 감독 지휘
박세은 출산…한국인 발레리나 강호현이 무대에


지휘자 정명훈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등장하는 콘서트가 열려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파리 오페라 발레'도 내한합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단 475주년을 맞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독일 관현악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립니다.

이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는 정명훈.

여기에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하는 보기 드문 조합이 완성됐습니다.

1부에서는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이, 2부에서는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과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이 펼쳐집니다.

[정명훈 / 지휘자 :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첫 투어를 한국에서만 6번 연주하러 왔었다는 게, 올 수 있었다는 게 벌써 우리 음악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거죠.]

[조성진 / 피아니스트 : 2009년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뵙고 운이 좋게 선생님 앞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때부터 선생님이 항상 저랑 같이 연주해 주시고 그래서 너무 영광이고.]

지난해 12월 낙상으로 지휘봉을 잡지 못했던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전 음악감독이 회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개정판을 30일과 31일에는 오리지널 버전을 연주합니다.

세계적 명성의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슈빌리와 엘리나 베헬레가 각각 협연합니다.

1669년에 창단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정상급의 명성을 자랑하는 파리오페라발레.

지난 93년 이후 30년 만의 방한인데 이번에도 낭만주의 발레 대표작인 '지젤'입니다.

발레단에서 최고 무용수인 '에투알' 박세은은 출산 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대신 발레리나 강호현이 참가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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