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파크 골프' 들어보셨습니까?

강변이나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인데, 요즘 인기가 대단합니다.

입문이 쉽고, 비용도 저렴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홍성욱 기자가 파크골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딱! 딱! 딱! "나이스샷"

공이 뜨지 않고 잔디밭 위를 쭉 뻗어 나갑니다.

아쉽게 빗나간 티샷에는 탄식이, 구멍 안으로 공이 들어가면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파크골프 대회.

전국에서 수백 명이 몰렸습니다.

티샷부터 퍼팅까지 경기 형식은 기존 골프와 똑같지만, 채 하나만 이용해 공을 굴리는 모습은 게이트볼과도 비슷한 파크골프.

노년층이 즐기는 스포츠라는 말은 옛말입니다.

요즘은 4~50대 중년층까지 파크골프에 푹 빠졌습니다.

[임지영·김태연 / 화천 파크골프대회 참가자 : 드넓은 구장에 와서 얘기하면서 파크골프를 하면 많이 걷고 근력도 생기고 얼마나 건강해지는지 몰라요" "정말 즐겁고 노년에 행복한 운동입니다. 많은 추천을 드립니다.]

채 하나, 공 하나만 있으면 준비 끝.

인기 비결은 저렴한 비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18홀을 도는데 드는 비용은 그린피 5,000원이 전부.

이것저것 수십만 원 넘게 드는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하면 10분의 1도 들지 않습니다.

저도 오늘 처음 파크골프를 접해봤는데요.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 19에도 파크골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정식 등록된 동호인이 지난해 말 기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파크골프장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선희 / 인천 연수구 파크골프협회장 : 손주, 부모님, 할아버지 3대가 같이 파크골프를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아주 매력적인 운동입니다.]

노년층이 즐기는 운동으로만 여기던 파크골프, 온 가족이 참여하는 국민 건강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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