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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원희룡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그린벨트 완화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합니다.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발표도 있을 예정인데요.

윤 대통령의 모두 발언부터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입니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첨단산업벨트 조성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가산업단지는 경공업, 중화학공업, 지식산업을 거쳐온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도약의 산업 단계마다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 세계는 반도체, 인공지능, 2차전지, 우주항공, 방산, 원자력 등 첨단 신산업의 패권 경쟁 중에 있습니다.

지금의 산업단지 부지로는 첨단 인프라가 미흡하고 산업 생태계 구축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산업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지방시대를 완성하기 위해서 이번에 신규 국가산업단지 15개소를 추진합니다.

역대 정부 최대 숫자, 최대 규모입니다.

선정하는 경위는 대통령님 말씀처럼 지역이 비교 우위 분야를 제안을 하면 기업의 제안과 참여 의지를 확인한 다음에 이를 전적으로 반영을 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기업 수요가 얼마나 확보돼 있는지 그리고 그동안의 분양 추이나 유치산업의 성장 속도.

그리고 지역 내에 기존의 산업기반과의 연계 가능성들을 고려를 하였습니다.

각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우리 산업자원부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경기 용인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150여 개의 소부장 기업, 우리 해외에 연구개발 기업까지 유치해서 시스템 반도체의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충청은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대전은 카이스트와 대덕연구단지 등 인재와 연구 기반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제조가 취약합니다.

그래서 우수한 연구 성과와 인재가 바로 생산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나노, 반도체, 우주항공 산업단지를 통해서 과학수도로 재도약 시키고자 합니다.

충남 천안은 이미 현대자동차라든지 삼성디스플레이 등 핵심 기업들이 입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연관된 전후방 기업들을 입주시킬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산단을 만드는데요.

이미 400만 평방미터 수준의 국유 종축장 부지를 활용해서 신속하게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북 오송은 이미 경북 호남선 KTX가 만나는 철도교통의 중심이고 기반시설들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글로벌 철도산업의 거점을 조성하게 됩니다.

충남 홍성은 아산에 있는 현대차 공장 등과 연계해서 수소차 부품업체 등 수소 관련 산업을 육성하게 됩니다.

호남권은 미래차, 우주산업, 푸드 테크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광주는 이미 기아차 그리고 광주 글로벌 모터스가 입지하고 있으면서 국내에서 유일한 완성차 생산 기지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AI 데이터 센터 등이 입지돼 있기 때문에 이를 연계시켜서 인공지능 집적단지 그리고 자동차 소부장 지원 단지를 만들겠습니다.

전남 고흥입니다.

이미 있는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해서 우주발사체 기업 공간을 조성하게 됩니다.

전북 익산은 하림, 풀무원 등 120여 개의 식품 기업이 이미 입지해 있습니다.

이를 연계시켜서 2단계 식품 클러스터 확장을 통해 K푸드를 전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기지로 만들겠습니다.

전북 완주는 새만금, 익산 등과 연계시켜서 수소 인프라 산업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권입니다.

이미 부산, 울산은 우리나라의 핵심적인 산업단지들이 조성이 되어있어서 전진을 하고 있고요.

여기에 추가해서 경남 창원에 방산 원자력 융합산업 거점을 조성하겠습니다.

창원은 이미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부지가 너무 부족합니다.

저희가 그린벨트까지 과감히 풀어서 부지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기존의 창원 국가산단에 더해서 전후방 지원하는 기업들이 넉넉히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경북권에는 첨단 융복합 산업을 통해서 신성장 활로를 개척하겠습니다.

신청안 4개 모두 통과시켰습니다.

대구는 로봇과 자동차 기업들이 이미 입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연결시켜서 기존의 주력산단 다섯 개와 함께 신산업벨트로 로봇과 미래차 융합 단지를 만들겠습니다.

경북 안동은 이미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 기업과 연결시켜서 바이오 의약 백신산업의 선도 도시로 육성하게 됩니다.

원전이 이미 입주하고 있는 경북 경주와 울진은 원자력 기반을 활용한 소형 모듈 원자로와 수소 생산 기지로 조성하게 됩니다.

포항의 제철산업, 울산의 조선산업과 연계해서 환동해 경제권으로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강원도 강릉은 강릉의 천연물 연구소 등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활용해서 강원도에 특화된 제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까지 합해서 모두 15개인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신속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그리고 전후방을 연결시키고 산업의 전주기를 연결시켜서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신속 예타 그리고 범정부 지원단을 꾸려서 속도를 발목 잡는 모든 요소를 저희들이 해제를 하겠고요.

그린벨트도 과감히 해제하고 지자체의 권한을 강화해서 신속하게 추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과정에서는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서 초기 단계부터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자체 주도성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무엇보다도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범정부적인 추진 지원단을 가동해서 이 중에 빠른 곳은 임기 중인 26년 말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전속력으로 가동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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