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청렴결백 논리주의자”…무대 올라 목청 높인 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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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부녀가 함께 북콘서트에 등장했는데, 제가 굳이 그래픽까지 다 읽지 않더라도 화면에 잘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현종 위원은 이 지난 북콘서트를 조금 정치적으로 봤을 때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불편하게 봤습니다. 우리나라 정치가 팬덤화되었다고 하는데 그 팬덤화의 어떤 이 현상들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수년 동안 이 조국 현상, 조국 사태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했고 많은 분들이 인연을 끊은 사람이 많습니다. 저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태 때문에 그동안 사귀었던 친구들도 많이 헤어졌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죠. 그리고 사법적으로도 이미 판단이 났습니다. 정경심 교수, 지금 4년형을 선고하고 있고, 조국 전 장관도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지금 일단 구속은 안 되고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조국의 법고전 산책’이라는 책을 냈어요. 본인이 얼마나 법을 지켰는지 모르겠지만, 그 책의 저자와 그 책의 내용이 우리가 사실 일치해서 많이 보잖아요?

그런데 과연 조국 전 장관이 그런 책을 낼 자격이 있는가 하는 저는 의문이 드는 것이고. 더군다나 지금 딸 조민 씨 같은 경우도 지금 소송 중에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보면 이미 본인의 경력 자체가 이미 허위로 드러난 것들이 많은데, 저렇게 또 사람들 앞에서 저렇게 또 청렴결백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박수 치고 서로 즐겁게 하는 것을 보면서 이게 정말 팬덤 정치이구나.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저렇게 하면 조금의 수오지심, 부끄러움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 오연호 씨 같은 경우는 오마이뉴스 설립자인데, 예전에 조국 전 장관과 함께 ‘진보집권플랜’이라는 책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몇 년 전에. 그렇게 했던 분이 또 저렇게 조국 전 장관을 불러내서 저런 자리를, 저게 이제 노무현시민센터인데요, 저 장소가. 저런 식으로 행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보면, 글쎄요. 참 제가 이게 어떻게 판단해야 될지. 세상이 옳고 그름이 뭔지 솔직히 헷갈리는 그런 상황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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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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