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종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윤 대통령이 쉽게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오늘 뉴스 TOP10은 1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을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는데요. 영상에서 쭉 보신 것처럼 저희가 가급적 편집을 하지 않았는데, 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그리고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전사자 55명의 이름을 이렇게 하나하나 불렀습니다. 크게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예우와 오늘 북한에 대한 메시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윤 대통령 예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 25초 간 윤 대통령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용사 55명의 이름을 일일이 하나하나 불렀는데, 이 의미는 조금 간단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우리가 영웅을 영웅 대접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젊음을 바쳤던 우리 젊은이들을 정말 영웅이라고 대접해 주지 못했던 그런 안타까움과 자책감들을 많이 드러내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 이렇게 서해수호의 날에 참석해서 정말 영웅 대접으로 처음으로 이렇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국가가 왜 있는가를 볼 때 바로 이런 영웅들이 있기 때문에 국가가 존립하는 겁니다. 우리가 예전에 미국의 대통령들이 해외 전쟁에서 숨졌던 용사들이 들어올 때마다 새벽에 공항에 나가서 영접했던 장면들을 보면서 ‘참 부럽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서 어떻게 저렇게 강대국이 되었는가.
그 모습 속에서 어떤 힘이 느껴졌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천안함 용사들 같은 경우에 온갖 가짜뉴스에 시달렸습니다. 살아온 것이 죄인인 것처럼 숨었고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나 국가가 이것을 보듬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들어서야 처음으로 이렇게 대접을 받고 이렇게 떳떳이 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윤청자 여사님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2020년이었던가요? 그때 ‘천안함은 도대체 누가 이렇게 저질렀습니까. 누구의, 북한의 소행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 대답을 못 해주었던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오늘 분명하게 이것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들, 이제야 조금의, 이 영웅들에게 이제 대접해 주고 조금의 위로를 주는 게 아닌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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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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