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정치인 안 만난다는 文…4.3 행사 이재명과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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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재명 대표도 4·3 추념식을 찾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정말 오랜만에 공식 행보로 제주도를 갔는데, 두 사람 만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알려지기로는 문 전 대통령이 당분간 정치인을 안 만나겠다. 조금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셨어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당장은 최근에 있었던 문재인 전 대표와의 면담 이후에 전언 내용이 서로 간에 엇갈리게 나왔지 않습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와서는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해서 해석이 되는 언론 인터뷰가 나왔고, 또 비슷한 시기에 박용진 의원이 가서 또 만났을 때는 변화해야 된다. 혁신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간에 자기 아전인수 격의 면담 내용이 전달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와서 불필요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아마 그것을 의식해서 당분간 만나지 않겠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오늘 그 이야기가 나왔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오늘 오전에는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는 저 추념식에 참석하느라고 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 오후에 왔습니다. 그럼 사실은 좋은 관계이고 힘을 실어줄 것 같으면 자연스럽게 오찬을 같이 하던지 아니면 티타임이라도 할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같은 날 같은 제주라는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그러나 전혀 만날 입장이 아니었고 만날 기회가 없었고 만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나온 게 ‘앞으로는 민주당을 포함해서 정치인 안 만난다.’ 이 말은 저는 문재인 전 대통령 측 입장에서는 당분간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를 조금 더 분리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예견을 조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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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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