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시험비행 실패..."몇 달 뒤 재도전" / YTN

  • 작년
슈퍼헤비 로켓 분리 실패…이륙 4분 만에 폭발
스페이스X "로켓 33개 랩터엔진 중 3개 꺼져"
머스크 "몇달 뒤 다음 테스트 위해 많이 배워"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의 첫 시험비행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 추진체가 이륙 후 4분 만에 폭발했는데요.

다음 비행은 몇 달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거대한 불기둥을 내뿜으며 이륙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것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륙 후 3분, 2단 발사체의 하부인 '슈퍼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스타십'이 궤도비행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실패했습니다.

32km 상공까지 도달한 스타십은 빙글빙글 돌다가 폭발했습니다.

발사 4분 만입니다.

스페이스X 중계팀은 로켓을 가동하는 33개 랩터 엔진 중 3개가 꺼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시험비행에 우주비행사와 화물은 없었습니다.

머스크는 시험 비행 실패 후 트위터에 "시험비행 발사를 축하하며, 몇 달 뒤 있을 다음 테스트를 위해 많이 배웠다"고 썼습니다.

적어도 몇 달이 지나야 다음 시험비행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스타십은 달과 화성에 사람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으로 길이 90m, 직경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실을 수 있습니다.

이를 싣고 발사된 1단 로켓 '슈퍼헤비'는 길이만 69m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평가됩니다.

스타십과 슈퍼헤비가 제대로 분리됐다면 스타십은 90분간 지구궤도를 비행한 뒤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떨어지고 먼저 분리된 슈퍼헤비 로켓은 멕시코만에서 회수될 예정이었습니다.

스타십은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에 달 착륙선으로 이용될 계획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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