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다른 지갑까지…코인 최대 136만 개 보유 의심

  • 작년


[앵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의원이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전자지갑을 전문가가 추적해 발견했는데요.

약 10만 개의 위믹스 코인이 거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보유 시점이 위믹스 코인이 급등하기 전입니다. 

의심스러운 거래 정황을 가상자산 전문가와 함께 따져봤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전자 지갑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당초 보유한 위믹스 코인이 80만 개로 알려졌었는데, 총 136만 개까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전문가가 김 의원 소유라고 분석한 새로운 전자지갑에는 2021년 10월부터 11월 1일까지 위믹스 코인이 26차례에 걸쳐 이체됩니다.

전문가는 위믹스 시세가 급등하기 직전인 2021년 10월 이전부터 코인 10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아직 위믹스 코인을 사고 판 명확한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지갑의 위믹스 첫 거래일인 10월 1일 시세는 장중 1200원에서 2400원으로 올랐고, 이후엔 2만 9천 원까지 20배 가까이 폭등합니다.

[변창호 / 가상자산 전문가]
"국회의원이면 아무리 일을 안해도 일반인들보다 활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게임을 하고 앉아 있을 수가 없어요. 의심해볼 수 있는 게 위믹스 월렛을 통해서도 게임 재화를 통해서 사전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도 높다."

전문가는 또 2022년 1월 위믹스 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다는 내부 정보를 알고 미리 투자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도 "업비트 상장 이전에 어떻게 이런 엄청난 투자를 했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이승훈
영상편집 : 오성규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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