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지진이 더 신경쓰이는 부분은 그 강도가 센 부분도 있지만 최근 동해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육지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진으로 연결될지 걱정이 커지는 부분인데요. 전문가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님 연결합니다. 나와 계시죠?

[홍태경]
안녕하세요.


교수님, 일단 이번 지진의 규모가 4.5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강한 거라고 봐야 됩니까?

[홍태경]
규모 4.5가 이번 동해시가 제일 가까운데요. 동해시 연안 지역에서는 진도로 따지자면 3 정도 되는 진도가 발생을 했습니다. 진도 3 정도 되면 건물이나 인명 피해를 일어킬 수 없는 약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요. 흔들림 정도로 느낄 수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한다고 한다면 그 피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는데 이것은 해역에서 발생한 데다가 거리가 비교적 50km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내륙까지 전파되는 데 에너지가 많이 약화됐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먼 해역에서 지진이 나서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부분을 짚어주셨는데요. 최근에 동해 지역에서 났던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던 게 규모 3.1이었습니다. 이것과 비교한다면 어느 정도로 세다고 봐야 됩니까?

[홍태경]
지난 4월 22일부터 바로 이 동해시 앞바다 해역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들이 발생을 해오고 있는데요. 제일 컸던 것은 3.5고요. 또 3.1 지진이 또 발생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3.5 지진에 비해서는 4.5이니까 규모가 한 단계가 더 큰 셈인데요. 이렇게 되면 그 지진에 비해서 32배나 큰 지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규모 3.5 지진의 한 32개가 동시에 발생한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우려되는 측면은 규모 3.1, 3.5 이런 정도의 지진이 발생을 해오다가 이번 규모 4.5로써 규모가 오히려 커졌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발생할 때 특징은 큰 지진이 발생을 하고 여진이 이어지면서 작은 여진들이 뒤따라오기 마련인데요. 이번은 규모 4...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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