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올여름 큰 비 올라"…서울 도심서 풍수해 대비 훈련
[뉴스리뷰]

[앵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비도 많이 올 거란 예보입니다.

자연히 지난해처럼 침수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큰데요.

서울시가 재난 상황 별로 대응 요령을 점검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안채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서울 강남의 모습입니다.

저지대 여러 곳이 물에 잠겼고, 관악구에서는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다가오는 여름도 비가 많이 내릴 거란 전망 속에 서울시가 상황별 대응 요령을 점검했습니다.

유례없는 침수 피해를 입었던 강남역 사거리.

거리에 물이 차올랐다는 가정 하에 통제선이 등장했습니다.

경찰과 공무원들은 안전봉을 들고 침수가 시작된 도로로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막고 우회로를 안내했습니다.

폭우가 내릴 때마다 수위가 치솟는 하천변에서도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경보가 발령되자 공무원들이 하천변 시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남아 있는 사람은 없는지 마지막까지 살펴봤습니다.

"이런 훈련을 통해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로 시민들 대피 구조 이런 것에 대해서 안전체계 확립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

이곳 청계천에서는 그물망과 밧줄을 동원해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로 물이 불어났을 때 고립되거나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한 겁니다.

현장 상황들은 모두 CCTV를 통해 서울시 안전통합상황실로 전달됐습니다.

상황실에서는 무전으로 상황을 주고 받으며 경보를 발령하고,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서울시는 여름철 기상특보와 시시각각 전달되는 안전 경보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폭우 #재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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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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