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출마 명분 만들었다"…文 만난 조국의 '길 없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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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놓고 11일 정치권이 종일 술렁였다. 총선이 10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야권 내 팬덤을 가진 조 전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은 전날(1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3년 6개월여 만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2년 대선 지지활동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2017~2019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근무 등 인연을 언급한 뒤 “격무로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회고했다.
 
조 전 장관은 특히 “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逆進)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자신의 북 콘서트 현장에서 총선 출마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한 것에서 조금 더 진척된 내용이다.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직접 의향을 확인하진 못했으나 사실상 정치 참여 선언 아니겠냐”는 반응을 내놓았다.
 
조 전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지역구로는 ‘서울 관악갑’이 우선 거론된다. 조 전 장관이 지난해 3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으로 이사했기 때문이다. 여권 인사인 신평 변호사도 지난달 페이스북에 “현 정부 인사들도 조 전 장관이 관악 쪽으로 출마할 것을 예상한다”고 적었다. 
 
일각에선 'PK(부산·경남) 출마설’도 나온다. 조 전 장관의 고향인 부산은 물론,...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903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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