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초강력 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를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남부 하이난성 당국은 전날까지 야기로 인해 4명이 사망했으며 9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주택 침수 등으로 12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야기는 지난 7일 오후 4시20분쯤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 상륙했다가 중심부 풍속 시속 240km으로 위력을 키워 같은 날 오후 10시20분쯤 다시 광둥성에 상륙했다. 
 
하이난성과 광둥성은 대중교통 운행 중단과 휴업, 휴교령으로 사실상 도시 기능이 멈춘 상태다.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통신 두절로 연락조차 닿지 않는 경우도 잇따랐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와 더우인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태풍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광둥성 주민이라는 한 중국 네티즌은 웨이보에 “아파트 창문이 뜯겨나갔다. 바람이 너무 세다”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아파트 창문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건물 밖으로 떨어져 나갔고, 집 안까지 들이닥친 강풍에 주민들이 문틀을 붙잡고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네티즌은 흙탕물에 차량이 떠내려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고 “하이난성에서 몇십년 살았는데, 이렇게 큰 태풍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강풍에 공장 지붕이 순식간에 날아가거나 길에 멈춰서 있던 트럭이 통째로 날아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유됐다. 또 길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바람에 휩쓸려 속수무책으로 넘어지는 모습도 올라왔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634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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