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2골·정우영 원더골…황선홍호, 중국 완파
[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대회 개막을 100일 앞두고 열린 중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엄원상은 두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밀집 수비에 막혀 전반 45분 동안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후반 들어 한꺼번에 4명을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습니다.
후반 6분 교체로 들어간 엄원상이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봉수가 수비 뒷공간으로 기가 막힌 패스를 찔러줬고, 엄원상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골맛을 본 엄원상은 3분 만에 추가 골까지 넣었습니다.
정호연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또다시 중국 골문을 열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 후반 15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역시 후반전에 투입된 정우영이 왼쪽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중국은 후반 18분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 골라인을 벗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중국인 주심과 부심은 골로 인정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3대 1 완승을 거뒀지만, 중국팀의 거친 플레이에 엄원상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등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습니다.
"공격진들한테는 항상 공격적으로 움직이라고 요구를 많이 하는 편인데 엄원상 선수의 2득점은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우리 팀에 긍정적인 요소였다고 생각하지만 발목을 접질리는 바람에 부상으로 아웃이 됐고요."
대표팀은 오는 19일 중국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황선홍 #엄원상 #정우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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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대회 개막을 100일 앞두고 열린 중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엄원상은 두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밀집 수비에 막혀 전반 45분 동안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후반 들어 한꺼번에 4명을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습니다.
후반 6분 교체로 들어간 엄원상이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봉수가 수비 뒷공간으로 기가 막힌 패스를 찔러줬고, 엄원상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골맛을 본 엄원상은 3분 만에 추가 골까지 넣었습니다.
정호연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또다시 중국 골문을 열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 후반 15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역시 후반전에 투입된 정우영이 왼쪽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중국은 후반 18분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 골라인을 벗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중국인 주심과 부심은 골로 인정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3대 1 완승을 거뒀지만, 중국팀의 거친 플레이에 엄원상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등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습니다.
"공격진들한테는 항상 공격적으로 움직이라고 요구를 많이 하는 편인데 엄원상 선수의 2득점은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우리 팀에 긍정적인 요소였다고 생각하지만 발목을 접질리는 바람에 부상으로 아웃이 됐고요."
대표팀은 오는 19일 중국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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