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경제·안보 협력 강화…40억 달러 경협 지원

[앵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경제와 안보 분야 모두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노이 현지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두 정상은 95분간 이어진 회담에서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맺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행동 계획을 채택했습니다.

우선 그간 사회·경제에 집중됐던 협력 분야를 외교·안보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대응을 함께하기로 했고, 베트남에 우리 해경 퇴역함정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의 해양 치안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안보 협력 수준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첨단산업에 필요한 희토류 매장량이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인 베트남에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를 설치해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은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에 있어 핵심적인 협력국입니다."

베트남에 대한 우리 지원도 확대합니다.

2030년까지 40억 달러, 우리 돈 5조2천억원의 경협 자금을 유상 원조하기로 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 교역액을 1,500억 달러, 우리 돈 195조원까지 늘리기 위해 원산지 증명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윤대통령 부부는 베트남 국부 호찌민 전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와 참배를 했고, 공식환영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윤대통령은 베트남 미래 세대와의 만남 등을 가진 뒤 내일(24일) 귀국합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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