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인터뷰] 일제강점기 자원 수탈 수단에서 KTX까지…철도의 모든 것
[앵커]
일제강점기 자원 수탈의 수단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KTX까지. 철도의 역사엔 우리나라의 격동의 세월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철도의 날인데요.
철도와 함께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미래도 이야기해 보죠.
서울역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배은선 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가장 먼저 철도의 날 의미부터 짚어볼까요?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우리나라 철도는 1899년 9월 18일 경인철도 노량진-인천 간 기차가 맨 처음 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때 경기도 시흥군에 속해 있던 노량진과 인천만을 연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한강 철교 공사가 늦어지면서 부분 개통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듬해인 7월 5일날 한강 철교가 완공되면서 7월 8일 경성-인천 간 경인철도가 완전히 운행됐습니다. 우리 철도는 바로 기차가 맨 처음 달린 9월 18일을 기념해서 철도의 날로 정해 왔습니다.
그런데 2018년부터 1894년 갑오개혁 때 철도국이 맨 처음 만들어진 것을 기념해서 철도의 날을 바꿔서 6월 28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서울역에서 철도 관련 전시가 진행이 되는데 어떤 전시가 진행되는 걸까요?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여기 보이는 전시는 7월 5일까지 8일 동안 전시가 되는데요. 노선도를 통해서 본 우리나라 철도망 발달사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1899년부터 시작해서 2023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노선도를 시대상의 사진을 같이 덧붙여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일본에 신칸센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KTX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철도 기술력은 세계 어느 정도의 수준인 걸까요?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사실 120여 년 전의 우리나라 상황은 자본과 기술이 부족해서 철도 부설을 외국에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침략과 수탈의 수단이 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은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서 세계 4번째 고속철도 기술 보유국의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기초과학이나 기계 분야는 세계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철도 영업, 운영 특히 신호제어 분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입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철도박물관에서는 어떠한 행사들이 진행이 되고 있고 또 올해 한 해 역점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여기 보이고 있는 전시물들은 7월 5일까지 전시를 하고요. 그 이후에는 모든 곳이 철도박물관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래서 정비 기간을 거친 다음에 7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우리가 특별전을 하게 되는데요. 현재 철도박물관에서는 '커피로 그린 철도'라고 하는 강병규 작가님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특별 우리가 중점 사업이라고 한다면 차량 도장과 유물 보존을 위한 캐노피 설치 작업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고맙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철도의날 #KTX #출근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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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앵커]
일제강점기 자원 수탈의 수단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KTX까지. 철도의 역사엔 우리나라의 격동의 세월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철도의 날인데요.
철도와 함께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미래도 이야기해 보죠.
서울역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배은선 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가장 먼저 철도의 날 의미부터 짚어볼까요?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우리나라 철도는 1899년 9월 18일 경인철도 노량진-인천 간 기차가 맨 처음 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때 경기도 시흥군에 속해 있던 노량진과 인천만을 연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한강 철교 공사가 늦어지면서 부분 개통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듬해인 7월 5일날 한강 철교가 완공되면서 7월 8일 경성-인천 간 경인철도가 완전히 운행됐습니다. 우리 철도는 바로 기차가 맨 처음 달린 9월 18일을 기념해서 철도의 날로 정해 왔습니다.
그런데 2018년부터 1894년 갑오개혁 때 철도국이 맨 처음 만들어진 것을 기념해서 철도의 날을 바꿔서 6월 28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서울역에서 철도 관련 전시가 진행이 되는데 어떤 전시가 진행되는 걸까요?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여기 보이는 전시는 7월 5일까지 8일 동안 전시가 되는데요. 노선도를 통해서 본 우리나라 철도망 발달사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1899년부터 시작해서 2023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노선도를 시대상의 사진을 같이 덧붙여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일본에 신칸센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KTX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철도 기술력은 세계 어느 정도의 수준인 걸까요?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사실 120여 년 전의 우리나라 상황은 자본과 기술이 부족해서 철도 부설을 외국에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침략과 수탈의 수단이 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은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서 세계 4번째 고속철도 기술 보유국의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기초과학이나 기계 분야는 세계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철도 영업, 운영 특히 신호제어 분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입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철도박물관에서는 어떠한 행사들이 진행이 되고 있고 또 올해 한 해 역점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여기 보이고 있는 전시물들은 7월 5일까지 전시를 하고요. 그 이후에는 모든 곳이 철도박물관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래서 정비 기간을 거친 다음에 7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우리가 특별전을 하게 되는데요. 현재 철도박물관에서는 '커피로 그린 철도'라고 하는 강병규 작가님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특별 우리가 중점 사업이라고 한다면 차량 도장과 유물 보존을 위한 캐노피 설치 작업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배은선 / 철도박물관장]
고맙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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