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의 세계...'보 이즈 어프레이드'·'애스터로이드 시티' / YTN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극찬한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보 이즈 어프레이드'가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환상적 색감의 '애스터로이드 시티'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삶을 조명한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도 개봉합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년의 보는 편집증을 앓고 있습니다.

엄마의 장례식에 가는 길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어린 시절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이며 혼란에 빠집니다.

죽음과 비정상적인 가족을 소재로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았고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놀라운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방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은 '오발탄' 등 한국 영화의 팬이라며 관객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아리 에스터/'보 이즈 어프레이드' 감독 : 이 영화는 제대로 살아보지 못한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봉준호 감독님이) 시간을 내주셔서 영광이고 관객과 함께 만날 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955년 미국 남서부 사막, 가상의 작은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며 정부가 도시를 봉쇄하고 외계인이 등장하는 등 이상한 일들이 계속됩니다.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사실 영화 속 연극 무대.

실제 세계는 흑백 화면으로 배치해 연극 안 세상을 더 강조했습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으로 톰 행크스, 스칼릿 조핸슨 등 화려한 캐스팅과 감독 특유의 색감과 유머가 돋보입니다.

'황야의 무법자'부터 '미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까지

엔니오 모리코네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아름다운 영화음악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합니다.

'시네마 천국'의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모리코네가 세상을 떠나기 전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우정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정통 클래식계와 미 아카데미의 홀대 속에서도 휘파람과, 코요테의 울음 소리까지 세상의 모든 소리로 불후의 영화음악을 탄생시킨 모리코네의 집념과 천재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유창규PD

영상편집;오훤슬기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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