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근본개혁" 尹의 즉흥연설…'용산 총선모드' 시그널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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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 승리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6일 청년정책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야당의 발목잡기식 행태를 비판하며 “우리 정부가 국회에선 소수 정당이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시라.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부가 아무리 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며 “올해까지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는 여러분과 더 많은 국정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통상 선거와 당내 문제에 대한 공개 언급을 자제해왔던 윤 대통령이라 이날 발언은 더욱 주목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 부분은 준비한 원고에는 없던 윤 대통령의 즉흥 연설”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까지는 9개월가량 남았다. 여당의 한 초선 의원은 “정치 시계로 따지면 코앞에 다가온 것”이라며 “종일 지역구에만 머무는 의원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전날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도 ‘대통령실의 총선 모드 전환’을 선언한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왔다.
 
실제 여권은 바삐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비서관을 각 부처 차관에 전면 배치했다. 5일엔 방송통신위원회가 KBS수신료 분리징수를 의결했다. 국회를 거치지 않고 행정부의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해 ‘국정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기업의 투자를 막는 규제를 ‘킬러 규제’라 명명하며 “단 몇 개라도 킬러 규제를 찾아 시행령을 통해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바로 다음 날 총리실은 ‘킬러규제 태스크포스’를 발족시켰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565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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