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호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피파 여자월드컵에 출전할 콜린벨호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월드컵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 시작과 함께, 스피드와 압박에서 뛰어난 아이티가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전반 16분,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몽데시르(10번)가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차넣습니다.

아이티의 선제골.

여자 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최유리의 결정적인 슈팅이 수비수 태클에 걸려 골문을 벗어난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후반전, 유럽파 조소현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바꿉니다.

베테랑 지소연이 여유 있게 차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듭니다.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한 대표팀은 후반 36분,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장슬기가 중거리슛으로 아이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뒤집고 월드컵 본선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소현 /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저희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페널티킥 만들었고 소연이가 골 넣은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만족스러웠고 마지막에 찬스가 있었는데 그것을 넣었어야 하는데 넣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지소연 /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콜롬비아전에 대비해 좋은 스파링 상대였다고 생각하고 빨리 회복하고 호주로 넘어가서 디펜스 부분 전술적인 부분 다시 한번 잘 가다듬고 1차전에 임해야 할 것 같아요.]

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뒤 월드컵 출정식을 갖고 더 높은 곳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91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이제 호주로 떠나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를 준비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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