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여자 축구 세계 최강을 가리는 여자 월드컵 개막이 내일(20일)로 다가왔습니다.

25일 조별예선 첫 경기를 앞둔 우리 대표팀은 호주 현지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구 반대편 호주에 마련한 훈련캠프에서, 선수들은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조별예선 첫 경기까지 일주일 남긴 상황, 여자대표팀의 훈련은 여전히 '고강도'입니다.

생애 마지막 월드컵에 나서는 베테랑들과 여자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들의 조화가 어느 때보다 잘 이뤄졌다는 평가입니다.

[심서연 / 여자축구 대표팀 수비수 : 강팀들과 싸워서 득점하는 게 쉽지 않으니까 최대한 실점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효주 / 여자축구 대표팀 수비수 : 고강도로 많이 뛰어주고 감독님이 주문하는 요소요소에서 터프하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제 강점입니다.]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대표팀은 8강 진출이라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금까지 출전한 세 번의 월드컵에서는 단 한 번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대표팀의 FIFA 랭킹은 H조에서 두 번째로 높은 17위.

우리보다 랭킹이 낮은 콜롬비아와 모로코를 반드시 잡고 마지막 독일전을 편하게 치르겠다는 목표입니다.

처음으로 32개 나라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조 2위를 확보해야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천가람 / 여자축구 대표팀 공격수 :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한국 여자축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후회 없는 날들을 보내고 오겠습니다.]

'고강도 훈련'을 묵묵히 이겨낸 여자축구 대표팀이 4년 전 실패를 딛고 사상 최고 성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콜린 벨 호'의 당찬 도전이 이제 시작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우희석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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