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바닥론' 솔솔…미국 금리 인상은 '변수'

  • 작년
아파트값 '바닥론' 솔솔…미국 금리 인상은 '변수'

[앵커]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1년6개월여 만의 반전에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금리 등 변수가 남아있어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지난 4월 23억 9,300만원이었던 전용면적 87㎡ 실거래가가 최근 1억 넘게 올랐습니다.

"(현재 매매가는) 25~26억원 정도 해요. 하루하루 올라가고 있어요. (지금 물건도) 없어요."

실제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달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2% 올랐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년 6개월 간 이어진 하락세가 지난주부터 상승 전환한 겁니다.

서울이 0.07%, 경기도가 0.06%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고, 비수도권은 낙폭을 줄였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의 장벽을 낮추자 시장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부동산시장은) 한 번 반전하면 추세성을 갖는데 정부에서의 규제 완화 관점과 관련된 게, 그 과정에서 대출 규제 푼 부분들이…"

정부는 앞서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주택담보인정비율과 대출 한도 등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다만 집값이 바닥을 찍고 본격 상승세에 돌입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주택가격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건 역시 거시적인 요소인 금리라든가 성장률인데,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지 않고서…"

특히 미국이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결국 국내 부동산 시장은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아파트값_바닥론 #부동산규제완화 #미국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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