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서울 이어 전국 상승세…집값 바닥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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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이슈] 서울 이어 전국 상승세…집값 바닥론 '갑론을박'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엔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까지 동시에 상승 폭을 확대했는데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집값 대세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확실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4%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하면서 아파트 가격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지방까지 68주 만에 상승 전환한 만큼 '집값 바닥론'에 연이어 힘이 실리는데요? 상승 원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전국 전세가격도 지난주 0.04% 상승에서 이번주 0.07% 상승으로 상승폭이 늘었습니다. 수도권과 서울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는데요. '역전세' 예상과 달리 전셋값이 상승세인 것 역시 매매 시장에 '집값 바닥론'을 부추기지 않나 싶어요?

가계 빚이 올해 2분기에만 9조 5,000억 원 늘었습니다. 3분기 만에 증가 전환한 건데요. 부동산 시장 반등 기대감에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가계대출이 급증한 겁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국면에도 가계부채 증가세를 보인 건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때문이란 해석이 나와요?

가격 회복 기대심리가 반영돼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부동산 거래가 아파트에 국한돼 있고, 전체 거래량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추세적 상승으로 보긴 어렵다는 뜻일까요?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올랐고, 지방 아파트값도 1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렇게 집값은 들썩이는데, 부동산 거래를 돕는 공인중개사들은 줄폐업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유가 뭔가요?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간담회에서 최근 수도권과 전국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되는 데 대해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집값 가격 반등에 속단하지 말라며, '시장에 공급은 꾸준히 진행된다'라는 신호를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공급 신호를 주는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값이 올라가는 "방향 자체를 꺾는 것은 실패할 것으로 본다" 면서 기울기를 완만하게 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미세조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는데, 실제 하반기 공급 시장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는데요. 당분간 최종금리를 3.75%까지 열어둔 상황이고,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불확실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들은 부동산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끌 경계령'으로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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