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사물놀이·박물관 관람…잼버리 대원들 한류 체험

  • 작년
고궁·사물놀이·박물관 관람…잼버리 대원들 한류 체험

[앵커]

전국 8개 시도에 분산 배치된 잼버리 대원들이 고궁, 박물관 관람과 사물놀이, K팝 체험까지 다채로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매혹적인 한류에 큰 감동을 느끼고 있지만 폭염과 태풍 때문에 여전히 우려도 적지않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온 3천여 잼버리 대원들이 셔틀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고즈넉한 고궁에서 절도 있는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기품 있는 궁궐의 모습에 푹 빠졌다가 박물관에선 하얀 도자기에 조심스레 붓질도 해봅니다.

흥겨운 국악 공연에 어깨춤이 절로 나오고 사물놀이와 난타의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익숙한 K팝 노래에 뜨거운 열정으로 몸을 흔들고 비보이의 춤사위에 넋을 놓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지만 젊은 열정으로 가득찬 대원들은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하나가 됩니다.

서울에 온 각국의 대원들은 한국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잼버리 활동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날씨가 습해서 상황이 쉽지 않지만, 대원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폭염과 태풍 때문에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한데 이어 전남 순천에선 스위스 대원 3명이 교통사고로 다치는 등 우여곡절도 여전한 모습입니다.

여기에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태풍 영향에서 벗어날 때까지 모든 잼버리 행사를 실내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내일(10일)은 영외 프로그램은 안 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11일 저녁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예정된 K팝 라이브 콘서트에 참가하기 위해 4만여 대원이 한곳에 모이는 과정에서 혼잡 우려가 거듭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원들의 도심 이동 과정에서 대규모 인파 관리 대책이 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원들이 귀국길에 오르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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