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앵커]
황혼에 접어든 한국인 부부가 탄탄한 몸매로 외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임종민 기자가 이 부부를 만났습니다.

[기자]
나란히 누워 복근 운동을 하는 부부.

서로의 몸에 지탱해 고난도의 동작도 거뜬히 수행합니다.

탄탄한 근육을 과시하는 이 부부의 SNS 팔로워는 30만 명이 넘습니다. 

남편과 아내 각각 62세와 57세로 둘이 합쳐 119세인 반전 나이에 외신도 주목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어떻게 잘 늙을까에 대한 답이라며 이들을 소개했습니다.

해외 네티즌들도 '큰 귀감이 된다' '퇴근하고 체육관에 등록 해야겠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보디 프로필을 같이 찍어보자며 2021년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무심코 올린 SNS 영상의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강창동 / 남편 (62세)]
"(미국에서) 운동하는 걸 딸이 올린 거예요. 틱톡에 올렸는데 난리가 난 거예요. LA 식당에서 우리를 알아보더라고요."

사생활 노출 걱정도 있었지만 젊은 층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강창동 / 남편 (62세)]
"우리가 '나이 들어서 닮고 싶은 부부' 이런 댓글이 대다수예요. 좋은 영향력을 젊은 친구들한테 줄 수 있다면 하자."

이제 일상이 된 운동과 식단 조절, 부부가 함께였기에 가능했습니다.

[강창동·김선옥 / 인플루언서 부부]
"시니어 모델 이런 부분에 여러 가지를 배우려고 그래요. 그럼 나도 같이 해볼까 이런 느낌, 모델 되게 재밌잖아요. 저는 되게 기대돼요."

은퇴를 앞둔 황혼이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영상편집 : 구혜정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