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광객 유치 이어 월드컵 참여 의사...외부에 문 여나? / YTN

  • 작년
코로나 사태로 2020년부터 국경을 봉쇄해온 북한이 최근 들어 외부에 문을 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직 국경 개방 시기를 특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당장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년 넘게 국경을 봉쇄 중인 북한이 최근 국제축구연맹, FIFA에 월드컵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2026 월드컵 본선을 위한 아시아 2차 예선에 참여하겠다는 건데,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하게 되는 겁니다.

출전할 경우 첫 경기가 11월 16일 시리아와의 홈 경기여서, 외국팀을 받아들일지 관심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시리아와 북한의 관계가 워낙 좋은 관계이기 때문에 북한이 문을 열 가능성이 있다, 평양으로 시리아 측을 초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열병식에는 코로나 사태 후 첫 외빈으로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하며 대외 교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또 최근 북한 여행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올가을 평양에서 열리는 골프대회 참가 모집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외부에 문을 여는 움직임을 잇따라 보이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국경 개방 신호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직까지 단둥을 비롯해 중국과의 접경지역에서 정상적인, 코로나 이전과 같은 경제활동을 하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활동을 완전히 풀어야 국경을 완전히 다시 개방했다고 볼 수 있겠죠.]

우선 다음 달 말 북한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2백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북측 태도나 최근의 남북관계를 비춰볼 때, 이를 계기로 의미 있는 남북 교류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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