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떠나긴 아쉬워"…잼버리 대원들 여정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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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떠나긴 아쉬워"…잼버리 대원들 여정 계속

[앵커]

말 많고 탈 많았던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막을 내렸죠.

우리나라에 모였던 전세계 청소년들의 귀국 행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쉬움에 출국을 미루고 마지막 '잼버리 여정'을 펼치고 있는 대원들도 있습니다.

그 표정을, 나경렬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기자]

스카우트 스카프를 맨 전세계 청소년들이 다시 한 번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엔 새만금이 아닌 경복궁입니다.

"안녕하세요!"

행사는 끝났지만 이대로 집에 돌아갈 순 없습니다.

고궁을 거닐며 한국 전통과 문화에 흠뻑 젖어들어봅니다.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게 대해줬어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지금 떠나긴 정말 아쉽습니다."

"잼버리!"

홍콩 대원들도 아쉬움에 출국을 미뤘습니다.

준비 부족에 폭염, 태풍까지 겹치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기로 했습니다.

5년간 한국어를 공부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큰 대원들, 한국어 인터뷰도 수준급입니다.

"날씨 때문에, 환경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즐겁게…지금은 대원들이 기분도 아주 좋고 경복궁도 와서 북촌한옥마을도 가고 광장시장도."

"파푸아뉴기니의 파라다이스!"

광화문 광장도 빠질 수 없는 관광 코스.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에 시간을 아껴 한국을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아봅니다.

"이곳에 더 남고 싶지만 내일 일찍 떠나야 합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남산 타워를 찾아 서울을 내려보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기도 합니다.

소중한 추억이 될 12일간의 대장정, 대원들은 각자의 시간에 맞춰 잼버리의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We love Korea."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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