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으로 간 '언니' 장미란…"운동복 챙겨올걸 그랬어요"

  • 작년
진천으로 간 '언니' 장미란…"운동복 챙겨올걸 그랬어요"

[앵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선수 출신답게 세심한 배려로 다가섰는데요.

후배들은 뜨겁게 장 차관을 환영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미란 차관이 들어서자마자 탄성이 터져나오는 역도장.

차관이 되어 돌아온 '우상'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친근감도 표시합니다.

"언니 예뻐요."

얼마전까지 틈틈히 교류하며 노하우를 전수했던 후배들에게 한명 한명 안부도 묻고 훈련 내용도 체크해봅니다.

"백스쿼트 하고 용상 자세 연습…아니 저도 운동복을 가져올걸 그랬나봐요. 같이 백스쿼트 하고 용상 좀 해볼걸 그랬나봐요."

"사실 지금도 매일 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세번은 바벨 운동을 하고 있는데 되려 역도장은 새롭지 않아서 더 익숙했고 정말 운동복 가져와서 이런 좋은 시설에서 운동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했는데 선수들 훈련에 방해되면 안되니까 참았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김수현은 사인공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얼른 연습해. 사인은 아시안게임 끝나고 하고. 빨리 가서 연습해~ (이렇게 원하는데요~?) 연습해~ 빨리 갖고 오세요. 부장님이 또 해주라네 또. (감사합니다~) 잡아보세요. (네 언니~ 감사합니다 언니!) 파이팅~!"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의 훈련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장 차관.

오랫동안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했던 장 차관 답게 자신의 방문이 훈련에 방해가 되진 않을지 섬세하게 신경썼습니다.

"선수때 누가 온다 그러면 훈련에 방해될까봐 가서 뭐 말도 걸고 싶고 그런데 방해될까봐 못 가겠어요."

수영과 태권도, 배드민턴 훈련장까지 고루 돌며 훈련 상황을 점검한 장미란 차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철저한 컨디션 조절을 당부하며 적극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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