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북, 월북 미군 병사 첫 언급…"망명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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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라임] 북, 월북 미군 병사 첫 언급…"망명 의사 밝혀"


북한이 지난달 18일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는데요.

망명 결심 이유로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과 불평등을 들었습니다.

최악의 인권 실태를 보이는 북한이 자진 월북한 미군 병사를 미국의 인권 문제를 비난하는 데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18일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인종차별을 이유로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습니다. 건강 상태는 몰라도 일단 생사는 확인된 셈인거죠.

한 달 만에야 입을 연 이유는 뭘까요? 중간조사결과라고 조선중앙통신은 언급했는데, 그동안 구금한 채 조사를 한 걸 이제야 내 놓은 걸까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거라 발표 시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면 될까요?

미군내 인종차별,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환멸을 느낀 게 망명 이유라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주장을 믿을 수 있을까요?

미군 병사를 미국의 인권 문제를 비난하는 데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대내외 선전 도구 내지 대미협상 카드로 쓰겠다는 걸로 보면될까요.

북한은 킹 이병에 대한 조사는 계속된다고 밝혀 그를 당장 풀어주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장기화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미국은 킹 이병 송환 노력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될 것 같아요. 북한이 순순히 신병을 인도해 줄지도 의문이구요.

킹 이병이 북한 또는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일단 믿을 수는 없지만 제3국이란 중국, 러시아 등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인권 문제는 북미 간 해묵은 갈등 요소인데요. 한미일 정상회의 때도 관련 논의가 있을지 궁금하구요. 한미일 정상회의 직전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려고 하는데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오늘(16일) 오전 중국 단둥을 출발해 북한 신의주에 도착한 버스 2대가 다시 단둥으로 돌아왔습니다. 태권도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북한이 조만간 국경을 개방할 것이란 해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일회성일 가능성도 있을까요?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단독 정상회의인 만큼 실질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을까요?

윤 대통령이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조한 것이라 의미가 있을 듯 한데요?

윤 대통령이 "확장억제와 관련하여 한미일 사이 별도의 협의에도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밝혀 향후 핵협의그룹에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됐는데요. 대통령실은 "핵협의그룹 조기 정착과 논의 심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본의 참여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한미, 미일이 각각 확장억제 관련 협의를 해왔는데,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삼국을 아우르는 또 다른 협의체가 마련될 수도 있을까요?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관계의 기본 원칙을 규정하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길까요?

한미일은 북한에 대응한 군사훈련 정례화도 공동성명에 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해 직간접적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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