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앵커]
한미일 3국 공동성명에선 처음으로 '중국'이 등장했습니다.

이전까진 외교적 파장을 우려해 중국을 직접 명시하진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중국을 '기존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세력'으로 콕 찝어 견제하고 나선겁니다.

이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3국은 공동 성명격인 ‘캠프데이비드 정신’ 문서에 '중국'이란 단어를 명시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의한 위험하고 공격적 행동”을 문제 삼으면서 “어떤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3국 정상 회의 때 중국이 언급된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중국에 대한 회의는 아니었지만 중국 문제가 당연히 거론됐습니다.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공동의 결의를 재확인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중국, 대만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원칙은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일 공동기자회견]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하고 주권존중, 영토 보존,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같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3국 정상은 러시아에 대한 강력 제재도 시사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많은 국가들이 러시아의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에 15만 명의 병력이 다른 국가를 침략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우크라이나 지원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한반도 문제를 넘어서 인도 태평양 지역을 논의하는 3자 대화체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정다은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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