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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다운 들어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준비작업 한창

[앵커]

오늘 오후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도 방류를 위한 최종 점검작업에 착수했는데, 이변이 없다면 오후 1시쯤에는 첫 방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 발표 이후 도쿄전력은 곧바로 준비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해양으로 방류할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시키는 과정이 진행 중인데, 삼중수소의 농도를 옅게 해 방류 기준치에 맞도록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교도통신을 포함한 일본 언론은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희석 절차와 날씨 등의 이변이 없다면 오후 1시쯤에는 첫 방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하루에 460톤씩 17일에 걸쳐 방류합니다.

이후 이상이 없으면 방류량을 늘려 130여만톤의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입니다.

도쿄전력은 우선 내년 3월까지 첫 1년간은 오염수 전체의 3%인 3만 1,200톤가량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 발생 이후 12년 만으로, '해양 방류' 지침을 결정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현장 사무소를 설치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방류 첫날부터 현장 감시와 평가를 진행해, 국제사회에 실시간으로 그 결과를 통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방류를 앞두고 일본 현지 언론들도 일제히 방류 성사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NHK와 요미우리신문은 방류 계획과 향후 일정을 담담히 전했고, 아사히신문은 방류 반대 목소리를 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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