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보란 듯...삼성전자 "美 공장 계획대로 내년 양산"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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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의 파운드리 공장을 내년 하반기에 예정대로 가동해 AI 반도체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반면 타이완의 TSMC는 인력 부족과 노조와의 갈등으로 미국 공장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다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미국 투자액인 170억 달러, 약 22조 원을 들여 짓고 있는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건립 계획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경계현 사장은 개인 SNS를 통해 미국을 위해, 미국에서 생산되는 4나노미터 제품 양산을 내년 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로운 칩과 패키지 기술 등으로 AI 시대에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객과 협력해 나가겠다며 AI 반도체 시장 선도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경 사장은 앞서 지난달에도 SNS에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첫 번째 공장의 내장 공사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비해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은 난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닉스에 4백억 달러, 약 53조 원을 투입해 공장 2개를 짓고 있는데, 내년에 1기 공정 시설의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TSMC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문인력이 부족해 4나노 제품의 양산을 2025년으로 1년 미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엔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타이완에서 숙련 근로자 수백 명을 데려오겠다고 하자 애리조나 현지 노조가 반발하며 의회에 비자 발급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이같은 공정의 차이는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의 노하우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실질적인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2~3년 뒤쯤에나 확인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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