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치자” 외친 이재명…체포안 두고 또 계파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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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에 강원도 원주에서 워크숍이라는 것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168명의 국회의원 여러분들. 우리는 똘똘 뭉쳐야 합니다. 그래야 이길 수 있어요. 그래야 어떤 역경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의 지금 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제 옆에 앉아계시는 조정훈 의원께서 손을 드셨습니다. 하실 말씀이 있으신 것 같아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똘똘 뭉치자.’ 일반적으로 좋은 말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저 맥락을 놓고 보면 이재명 대표는 ‘나의 부결을 위해서 똘똘 뭉쳐 달라.’ 또 비명계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그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기 위해 뭉쳐 달라.’ 이것 참 비극적인 상황이 정치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 번 이야기했지만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저렇게 ‘똘똘 뭉치자. 폭주를 견제하자.’ 다 좋은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울림이 없을까.

솔직히 자기 하나 지키는 데도 지금 정신이 없기 때문이에요. 자기 하나 방탄하기 위해서 국회 일정까지도 다 조율해가는 그 과정을 보면서 과연 이재명 대표가 리더로서 내려놓는 것이 있는가. 똘똘 뭉치면 산다고 했는데요. 실은 아닙니다. 폭탄이 그 가운데 떨어지면요, 똘똘 뭉치면 다 죽습니다. 차라리 몇 명 조금 흩어져 가야 한두 명 살아남아서 다음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는 ‘똘똘 뭉치자.’ 내 방탄을 위해서. 정말 정치가 저렇게까지 낮아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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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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