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마약" 진술…추락 경위·모임 인원 등 의문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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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마약" 진술…추락 경위·모임 인원 등 의문점 여전
[뉴스리뷰]

[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떨어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추락한 경찰관도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이 경찰관이 왜 추락했는지는 아직 수사 중인데요.

'대규모 마약 모임'이라는 의혹도 경찰이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규명해야 할 첫 번째 쟁점은 추락 배경입니다.

경찰은 일행 15명에 대한 피의자 조사와 마약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 경장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일행들의 진술을 확보했는데, 이들은 "A 경장이 스스로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 경장이 그날 처음 마약을 투약한 것인지, 투약 횟수와 양이 밝혀지는 대로 추락 경위도 규명될 전망입니다.

A 경장의 마약류 정밀 검사 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

다만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입을 맞췄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입니다.

또 다른 쟁점은 마약 입수 경로와 투약 시기입니다.

나이와 직업, 사는 곳도 다른 이들이 한데 모이게 된 가장 유력한 이유로 마약이 꼽히고 있어섭니다.

경찰 출동 당시 현장에 있던 7명 가운데 5명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고, 사고 직후 현장을 빠져나간 8명 중 대부분에게서도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들에게서는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등 다양한 종류의 마약이 검출됐는데, 많은 양의 마약을 어떻게 입수했는지도 쟁점입니다.

또 A 경장이 숨진 날 이전에도 층간소음이 있었다는 주민들 증언이 알려진 만큼, 경찰은 '대규모 마약 파티'를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마약 #경찰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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