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오후 본격 조사..."정치 검찰로 진실 가둘 수 없어" / YTN

  • 11개월 전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피의자로 입건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후 조사에서 이 대표의 대북 송금 의혹 관련 혐의점을 본격적으로 확인할 방침인데요,

5번째 검찰에 소환된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공작을 하고 있다며,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수원지방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조사, 현재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오전 10시 반에 시작한 이재명 대표 대북송금 의혹 관련 검찰 조사는 3시간이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일반적인 사항을 묻는 검찰 질문에 이 대표가 직접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식사 대신 휴식시간을 가진 뒤 오후 조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올해 5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국정 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에 8백만 달러를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는 성남FC와 대장동 관련 의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이 대표가 대북 송금 의혹 혐의 역시 전면 부인해 왔던 만큼,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이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을 알고 있었는지 자세히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송금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은 그제(7일) 수원지검에 검찰 측이 제시한 피의자 신문조서 9개의 증거 채택을 거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필 옥중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게 어떠한 관련 보고도 한 적이 없고, 검찰 압박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 뒤집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종의 사법 방해 행위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양한 다른 증거도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앵...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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