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 살린 경찰관들...CPR 어떻게 했나 / YTN

  • 작년
최근 경남 창원의 한 체육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운동하러 온 경찰관들이 심폐소생술, CPR로 살렸습니다.

심폐소생술이 왜 중요한지 또,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임형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경기가 한창입니다.

운동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뒤를 돌아보더니 출입구로 급히 달려갑니다.

40대 남성이 운동하다 잠시 바람을 쐬며 쉬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남성을 살린 사람들은 퇴근 후 운동하러 온 경찰관들이었습니다.

[하우승 경사 /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 : 밖에서 바람을 쐬고 있었는데, 정신을 잃고 쓰러져 가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분을 눕히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옆에 있던 동료가 달려와서 저랑 번갈아 가면서 CPR을 했습니다.]

심폐소생술 덕분에 남성은 의식을 찾았고,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남성의 부인은 한 가정의 남편과 아버지를 살렸다며 감사의 마음을 경찰관들에게 전했습니다.

이렇듯 심정지 환자에게는 4분이 이른바 '골든타임'입니다.

그 시간 안에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지 않으면 뇌에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면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 AED 확보를 요청합니다.

동시에 환자의 가슴 압박을 시작합니다.

깍지낀 손의 바닥 부분으로 5cm가량 들어가도록 체중을 실어 가슴을 압박합니다.

횟수는 1분에 100회 내지 120회를 강하고 빠르게 눌러줍니다.

[배진환 소방교 / 성산소방서 : 가슴 압박은 복장뼈 움푹 들어가는 부분에서 명치까지 반의반 지점을 찍으시면 되고. 팔꿈치도 쭉 펴주시고….]

심폐소생술은 힘이 들기 때문에 2분마다 주위 사람과 교대해야 하고, 중단 시간은 10초를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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