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이용률 반토막...하이에어 운행중단 / YTN

  • 작년
전국이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울산공항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수익이 되는 국제노선에 눈을 돌리고 있는 데다가 이달 들어서는 울산공항을 기반으로 한 하이에어가 운항을 일시 중단하면서 항공 이용객이 지난해의 반 토막에 그칠 것 같다고 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공항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울산공항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우선, 울산공항의 항공편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울산~김포 노선의 경우 지난 2020년 94편이던 것이 2021년 123편으로 잠시 상승했다가 지난해 110편으로 떨어지더니 올 들어서는 74편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울산~제주 노선 역시 지난 2021년 44건에서 상승하다가 올 들어 다시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0년 131편이던 항공편이 올 들어 116편으로 줄면서 최근 4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오전 시각, 울산공항 대합실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채 그저 썰렁하기만 합니다.

항공편이 크게 준 데다 울산공항을 기점으로 한 하이에어가 지난 1일부터 국내 5개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것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울산 하늘을 1주일에 60편씩 오르내리던 하이에어가 운항을 중단하면서 공항은 더욱 한산해졌습니다.

하이에어는 항공기 안전의 필수요원인 운항관리사 부족을 운항 중단 이유로 들었지만 심각한 경영난 때문이라는 시각이 큽니다.

운항관리사를 확보해 23일부터는 재운항에 들어가겠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행정적 절차 등을 고려할 때 결과는 불확실합니다.

[하이에어 관계자 : 운항 재개 10일 전에 저희가 국토부에 신고해야 할 부분이 있어요. 재개하겠다고. 그것이 다음 주 12일이거든요. 화요일, 그때가 되면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그것이 가능한지 안 할지를 다음 주 화요일쯤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하이에어의 일시적 중단 등 울산공항 항공편이 줄면서 이용객이 반토막이 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2020년 60만이었던 이용객이 최고 93만까지 증가하더니 지난해 89만에서 올 들어 8월 현재 34만으로 급감했습니다.

하이에어 운항 중단 등을 감안하면 올해 말 누적 여행객은 지난해의 절반인 43만 명에 그칠 것이라 게 울산공항 관계자의 전망입니다.

... (중략)

YTN 전우수 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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