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왕 '엘 차포' 부자, 나란히 美 교도소에 수감 / YTN

  • 작년
멕시코 정부가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이자 치명적 마약인 펜타닐 밀매 조직 실권자의 신병을 미국으로 넘겼습니다.

종신형을 받은 엘 차포에 이어 아들까지 미국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법무부는 지난 1월 체포해 구금 중이던 시날로아 카르텔의 운영자 오비디오 구스만을 지난 15일 미국 정부에 넘겼습니다.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범죄인 인도 사실을 확인하며 "펜타닐을 유통시켜 지역사회 곳곳을 황폐화한 사람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생쥐'라는 별명을 가진 오비디오 구스만은 멕시코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의 아들로, 세계적인 마약 밀매 조직으로 꼽히는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어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자국에서 수많은 사망자를 낸 펜타닐의 주요 유통·공급처로 시날로아 카르텔을 꼽고 있습니다.

오비디오 구스만은 수년간 경찰의 감시망을 피해 오다, 6개월간의 첩보 수집을 바탕으로 전격 실시된 멕시코 군·경의 체포 작전 끝에 지난 1월 초 붙잡혔습니다.

그의 부친이자 시날로아 카르텔의 수장이었던 엘 차포는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각지에서 200t이 넘는 마약을 몰래 팔고, 돈세탁과 살인 교사 등 총 17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엘 차포는 현재 미국 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2001년과 2015년 두 차례나 멕시코 교도소를 탈옥한 전력이 있는 엘 차포는 2017년 1월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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